'서로의 안부를 묻다: 차이의 즐거움을 향해'
2024익산여성영화제 상영 안내_9.25(수)~27(금)

9.25(수) | 9.26(목) | 9.27(금) |
10시
<우리는 천국에 갈 순 없지만 사랑은 할 수 있겠지> 110분 / 전체 관람가 |
|
|
13시
감독초청 <애국소녀> 90분 / 전체 관람가 | 13시
감독, 출연자초청 <딸에 대하여> 106분 / 전체 관람가 | 13시 감독초청 <땅에 쓰는 시> 113분 / 전체 관람가 |
16시 감독초청 <모래바람> 78분 / 전체 관람가 | 16시 <더 납작 엎드릴게요> 63분 / 전체 관람가 | 16시 감독초청 익산여성감독섹션 <너의 번호는>, <햇살과 미소로 가득한 행복>, <내 친구 장금이> 33분 / 전체관람가 |
| 19시 감독초청 <여공의 밤> 99분 / 전체 관람가 | |
- 무료상영(선착순 입장) / 감독 초청
- 단체관람 시 반드시 사전 연락 바랍니다.
- 재미극장에서는 휠체어 이용자도 편하게 영화를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9.25(수) 10시 우리는 천국에 갈 순 없지만 사랑은 할 수 있겠지
드라마 | 110분 | 한제이 | 전체관람가

1999년, 폭력이 만연하던 종말론의 시대. 무엇 하나 쉽지 않던 그 시절, 어느 여름보다 뜨거웠던 소녀들의
사랑과 친구들의 우정을 다룬 이야기.
지금은 낭만적으로 회고되는 그때 그 시절, 폭력과 비리가 존재했고 그 반대편에는 사랑과 우정도 함께했습니다. ‘현실이 천국
같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사랑은 있다’는 이야기를
담아낸 <우.천.사>. 그럼에도 사랑을 선택하는 여성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통해 던져진 의문들에 답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강신지
9.25(수) 13시 애국소녀
다큐멘터리 | 90분 | 남아름 | 전체관람가 감독초청

아름의 부모님은 민주화를 이뤄냈다는 자부심을 가진 386세대이다. 아빠는 공무원이 되었고, 엄마는 제도, 관행과 싸우는 페미니스트 활동가가 되었다. 스무 살이 되던 해에
세월호 참사를 마주한 아름은 고위공무원으로서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아빠의 모습이 겹치며 부모세대가 일궈낸 민주주의에 대해 의문을 품는다.
우리는 각자의 세대를 살아왔습니다.
5.18 민주화운동, 박근혜 탄핵, 미투 운동
등 각자의 방법으로 변화를 도모하였습니다. <애국소녀>를
보시면서 ‘우리는 서로
어떤 애국을 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스스로 답을 찾아보는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익산여성의전화 장성희
9.25(수) 16시 모래바람
다큐멘터리 | 78분 | 박재민 | 전체 관람가 감독초청

2009년 최초의 여자 천하장사가 탄생하면서 여자 선수들은 여자 씨름도 정식 대회와 실업팀이 생길 것이라고 기대한다. 그 후 10년, 비인기
종목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살아남은 다섯 명의 여자 씨름 선수들이 천하장사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여성들이 전통적으로 여성스러운 활동에 참여하도록 기대하는 사회적
기대치와 맞서며, 특히나 남성의 전유물이나 마찬가지였던 씨름판에서 여성 씨름선수들이 여성의 몸에 대한
사회적 선입견과 편견에 도전하고 여성의 능력과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싸우며 여성의 몸에 대한 건강한 인식을 향상시키는 열정과 도전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선택하였습니다.
익산YWCA 윤명희
9.26(목) 13시 딸에 대하여
드라마 | 106분 | 이미랑 | 전체관람가 감독, 출연자(오민애 배우) 초청

요양보호사인 엄마는
딸로부터 목돈을 빌려 달라는 부탁을 받지만, 가진 거라곤 낡은 집 한 채가 전부인 엄마는 그럴 능력이
없다. 엄마 편의 대출도 어렵게 되자 동성 연인과 함께 엄마의 집으로 들어온 딸. 두 사람과 불편한 동거를 하게 된 엄마는 요양원의 어르신을 돌보는 데 몰두해 보지만, 홀로 곤궁하게 늙어가는 어르신에게서 자신과 딸의 모습을 겹쳐 본다.
낡은 집 한 채가 전부인 엄마에게 딸이 친구와 집에 들어왔다.
치매노인 또는 홀로 늙어가는 노인과 성소수자들의 삶의 문제가 함께
느껴지는 작품인 것 같아서 이 영화는 더 애착이 가네요. 외로울 때나 힘들 때는 남자든, 여자든 누군가 함께 같이 있다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문해교육협회
익산지부 최진미
9.26(목) 16시 더 납작 엎드릴게요
드라마 | 63분 | 김은영 | 전체관람가

입사 5년 차,
여전히 막내인 혜인은 ‘습관성 굽실 증후군’에 걸려있다. 절 출판사의 교정, 교열 담당으로 업무 보고는 스님께, 직함은 따로 없이 ‘보살’로
불리 우니 보살답게 일을 하려 하는데 밀려드는 업무와 인내심을 시험하는 고객들 덕분에 하루에도 수없이 극락과 지옥을 오간다.
사회초년생인 주인공 혜인이 직장 생활을 하며 겪는 우여곡절 에피소드를
그린 영화로, 퇴근 후 시원한 맥주처럼 일상의 공감과 위로를 나누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라보미
9.26(목) 19시 여공의 밤
다큐멘터리 | 99분 | 김건희 | 전체관람가 감독초청

이 이야기는 100년 전, 식민지 시기의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된다. 이 사진을 통해 영등포에서
오래전 수많은 여성이 공장에서 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1938년
총동원법 이후로, 전쟁을 위해 여성들이 강제로 끌려와서 공장에서 일하게 된다. 하지만 지금의 영등포에서는 그들의 흔적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오늘, 여러분의 밤은
어떠신가요? 하루의 일과를 끝내고 저녁식사를 하고 또 다른 하루를 위해 쉬고 있기를 바랍니다. 오래 되지 않은 시간에 어린 나이에 집을 떠나 밤에도 쉬지 못하고 일하던 우리의 할머니, 어머니들이 있었습니다. 영등포, 구로공단, 부산 고무공장, 그들은 전국 어디에나 있었습니다. 전쟁을 위하여 강제 동원되었던, 이후에는 근대화가 진행되며 가족의
돈벌이를 위하여, 남자형제의 배움을 위해 희생되었던 이들이지만 그들의 이름은 여공으로 불렸습니다. 그리고 지금, 시대가 달라져 이름과 조건은 바뀌었지만 여전히 열악한
저임금 비정규직 노동자란 이름의 우리가 있습니다. 역사와 함께 변화해 온 영등포에서 우리의 선배 여성
노동자인 그들의 밤은 어떠했는지 만나는 시간을 가져보시기를 바랍니다
평화바람 박정희
9.27(금) 13시 땅에 쓰는 시
다큐멘터리 | 113분 | 정다운 | 전체관람가 감독초청

우리의 녹록지 않은 삶에 좋은 풍경과 자연을 선물해 주는 올해 82세인 정영선 조경가는 다음 세대를 위해 오늘도 땅에 시를 쓰듯 일을 한다.
현재와 다음 세대를 위해 인간과 자연의 아름다운 조화를 담은 조경사
정영선님의 이야기를 많은 분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전북인아이쿱 이안식
9.27(금) 16시 - 익산여성감독섹션
너의 번호는
드라마 | 9분 53초 | 이상진 | 전체관람가

성공한 의사 아들 덕에 노인복지관에서 특별한 대접을 받는 김노인은
노인들 사이에서도 인기 있는 멋쟁이다. 어느 날 치매 걸린 노인이 복지관에 나타나는데, 김노인에게 다가가 뜬금없이 번호를 묻는다. 김노인이 그의 얼굴을
보고 면박을 주려는데, 이럴 수가! 그 노인의 얼굴이 낯설지
않다.
햇살과 미소로 가득한 행복
다큐멘터리 | 12분 | 김경순 | 전체관람가 감독초청

농사 짓는 한 부부의 삶을 담은 이야기다. 이들은 아침 일찍 하루를
시작하며, 농사일에 몰두한다. 이들 부부는 25년 동안 같은 땅에서 농사를 지으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그들의 마음과 정성은 변하지 않는다.
내 친구 장금이
다큐멘터리 | 10분 59초 | 김영숙 | 전체관람가 감독초청

만난 지 5년 된 내 친구 장금이(냄비). 장금이와
맛있는 요리를 하면서 날마다 추억을 쌓고 있다. 신나는 라디오를 들으며 장금이로 다양한 요리를 하는
장면을 보여주고 비록 냄비지만 장금이에 대한 내 감사함을 편지로 담았다.
익산여성감독섹션은 익산시민들이 제작한 영화로 구성된 섹션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감동적인 이야기가 담긴 세 작품들을 통해 그들의 빛나는 창작의 가치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김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