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6회 익산여성영화제 '사라지는 목소리를 비추다' 상영 안내
9.17(수) | 9.18(목) | 9.19(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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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시
<디-데이, 프라이데이> <옥슈슈> <겨레와 인류의 영광을 위해> 70분 / 15세 관람가 |
| 13시
감독초청 <나란한 섬> <옵티칼 노동자 투쟁 속보> 81분 / 전체 관람가 | 13시 감독초청 <지구 최후의 여자> 85분 / 전체 관람가 |
15시20분 <장손> 121분 / 12세 관람가 | 16시 감독초청 <바로 지금 여기> 94분 / 12세 관람가 | 16시 감독초청 <3학년 2학기> 104분 / 12세 관람가 *주민시네마스쿨 무비토크 사업으로 운영 *전국수학여행 공동체상영 |
19시 감독초청 <열 개의 우물> 82분 / 12세 관람가 | 19시 감독초청 <럭키, 아파트> 95분 / 15세 관람가 | |
- 무료상영(선착순 입장) / 감독 초청
- 단체관람 시 반드시 사전 연락 바랍니다.
- 재미극장에서는 휠체어 이용자도 편하게 영화를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장소|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재미극장
문의|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063.833.0676 www.ismedia.or.kr
주최, 주관|농촌이민여성센터,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익산여성의전화, 익산YWCA,
전북인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평화바람, 한국문해교육협회 익산지부
협력|성인지 감수성을 키우는 사람들
9.17(수) 15시20분 장손
드라마 | 121분 | 오정민 | 12세 이상 관람가

3대 대가족이 모두 모인 제삿날 일가의 명줄이 달린 가업 두부공장 운영 문제로 가족들이 다투는 와중,
장손
‘성진’은 그 은혜로운 밥줄을 잇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설상가상 갑작스레 맞닥뜨린 예기치 못한 이별로 가족 간의 갈등은 극에 달하는데…
핏줄과 밥줄로
얽힌 대가족의 70년 묵은 비밀이 서서히 밝혀진다!
주인공 성진의 가족 3세대가
각자 치열하게 살았던 삶을 통해 한국 시대상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한 가족의 삶과 죽음을 통해 여전히
세대간 이어지는 답습과 변화하는 가치관을 장손의 시선(성진)으로
바라본 영화입니다.
익산여성의전화 손민승
9.17(수) 19시 열 개의 우물
다큐멘터리 | 82분 | 김미례 | 12세 이상 관람가 감독초청

80년대 인천 달동네 만석동, 화수동, 십정동...
그곳엔
생존의 밑바닥에서 절박하게 일하는 여성 노동자들과 그들의 자녀를 돌보는데 함께 했던 여성 활동가들이 있었다.
빈민운동이자
여성운동, 탁아운동으로 불린 이 돌봄은 40년 지난 지금까지도
이어지며 '우리'의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데...
열 개의 우물을 만들어 희망을 길으며 더 나은 세상을 꿈꾼 여자들을 만난다!
아이, 너무나 덥다. 뭘하면 살 맛 날까? 어떻게 살지?
80, 90년대에 함께 모여 살 만한 세상을 만들려 날갯짓 하던 분들이 있었다. 인천 십정동, 화수동에서. 그들의 과거가 그들의 지금에게 어떻게 말 걸고 있는지
많이 궁금하다. 여기 내가 궁금한 만큼...
성인지 감수성을 키우는 사람들 김인선
9.18(목) 13시 나란한 섬
다큐멘터리 | 40분 | 김설해, 김종민 | 전체 관람가 감독 초청

주일미군의 70% 이상이
주둔한 오키나와는 최근 '남서 시프트'라는 이름으로 빠르게
섬들의 군사 요새화가 진행되고 있다.
미군 기지가 아닌 자위대 기지를 세우는 것이지만, 섬 주민들에게는 이 또한 마찬가지로 전쟁의 위협을 느끼게 할 뿐만 아니라 장소와 공동체의 파괴를 겪게 한다.
한국의 소성리에 사드가 들어올 때나 제주 강정에 해군 기지가 들어설 때와 같은 상황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는
오키나와에서 전쟁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이들을 만났다.
한국의 평택, 군산의 미군기지 확장, 성주 사드기지와 제주 해군기지가 건설되는 동안 일본에서는 규수 남쪽 무인도였던 마게섬부터 아미미오섬-오키나와섬-이시가키섬-요나구니섬을 잇는 전쟁벨트가 만들어졌다. 2차 세계대전을 몸소 겪은 오키나와 사람들은 '누치두다카라(생명이야말로 보물)'를 마음에 새겼고 전쟁 기지 건설에 저항하고 있다. 영화는 나란한 섬들에 기지에 맞선 평화와 연대를 연결한다.
평화바람 오이
9.18(목) 13시 옵티칼 노동자 투쟁 속보
다큐멘터리 | 41분 | 김설해, 김종민 | 전체 관람가 감독 초청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들은 구미 공장 화재를 핑계로 청산과 해고를 통보한 일본 닛토덴코에 맞서 고용승계를 요구하고 있다.
불탄
공장 옥상에서 고공농성을 시작으로 생산이 계속되는 평택공장 앞, 본사가 있는 일본까지 그들은 싸움을
포기하지 않는다.
한국옵티칼은 일본의 니토덴코의 자회사로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따라 50년간 토지 무상임대, 법인세와 취득세 감면 등의 특혜를 받으며 구미에서 노트북, 휴대폰 등에 들어가는 LCD편광필름을 생산하는 공장이었다. 2022년 10월 공장이 전소하는 대형화재가 발생했고, 니토덴코는 공장을 닫고, 노동자들을 내쫓았다. 공장이 불탄 것은 노동자의 책임이 아니지만 피해는 오롯이 노동자들에게 떠넘겨졌다. 노동자들은 "고용승계"와 먹튀기업방지법 제정"을 요구하면서 싸우고 있다.
평화바람 오이
9.18(목) 16시 바로 지금 여기
다큐멘터리 | 94분 | 남태제, 문정현, 김진열 | 12세 이상 관람가 감독 초청

석탄발전소를 수출하는 기업 본사에서
시위를 벌였다는 이유로 기소되어 법정 투쟁을 시작한 은빈은 법정에서 기후위기의 절박함과 민중들이 겪는 기후재난 이야기를 시작한다.
은빈의 이야기는 쪽방촌과 농촌의 기후재난 현장으로 이어지고,
기후재난의
현실 속에서 돌봄과 공동체의 힘으로 삶을 지켜나가는 민중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석탄발전소 반대 운동의
현장에서 만난 청년 은빈과 노년의 활동가는 동지가 되고 치열한 싸움 속에서 은빈은 대법원 선고를 맞이한다.
기후위기는 더 이상 특별한 누군가의 문제가 아닙니다. 매년 심해지는 폭염과 이상기후, 불안정한 생태환경은 우리 모두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익산YWCA는 이 영화를 통해
기후위기를 단지 환경운동의 영역으로 한정 짓지 않고 생명과 안전, 돌봄과 정의의 문제로 함께 바라보기를
제안합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는지에 따라 내일의 삶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작은 변화의
시작은 현실을 마주하고 공감하는 마음에서 출발합니다. 이 영화가 그 출발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익산YWCA 윤명희
9.18(목) 19시 럭키, 아파트
드라마 | 95분 | 강유가람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초청

영끌로 마련한 아파트. 선우와 희서가 꿈에 그린 보금자리다.
하지만 선우의 예기치 못한 실직으로 희서 혼자 대출이자를 떠안게 되자, 둘 사이는 조금씩 삐걱대기 시작한다.
한편, 언제부턴가 아파트를 감도는 악취 때문에 두 사람은 극도로 예민해지고,
선우는 악취 원인을 밝히려 애쓰다 아파트 주민들과 충돌을 빚는데…
선우와 희서 두 사람은 서로를 지킬 수 있을까?
오래된 레즈비언 커플인 선우와 희서는 아파트에 입주한 후 아래층에서 올라오는 악취로 인해 서로 간에 그리고 주민들과 갈등을 겪는다. 영화 속 마찰을 통해 사회에서 잘 보이지 않는(또는 감추고 싶은) 존재들에 대한 일상적인 혐오를 드려내며, 우리가 서로를 '남 일'로 남겨두지 않고 연대하고 공존할 수 있는 지 보여준다.
평화바람 오이
9.19(금) 10시 디-데이, 프라이데이
드라마 | 27분 | 이이다 | 15세 이상 관람가

프로 야구의 열기로 뜨거운 1984년 광주, 은주는 짝사랑하는 지태의 고교야구대회 선발전에 가고 싶다.
9.19(금) 10시 옥슈슈
다큐멘터리 | 26분 | 김보민 | 전체 관람가

스마트팜에서 일하는 윤슬은 난임
휴직을 받기 위해 효림과 함께 일하게 된다.
소문과 달리 열심히 일하는 효림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자신이 갖지 못한 아이를 가진 그녀에게 점점 미묘한 감정이 쌓여간다.
9.19(금) 10시 겨레와 인류의 영광을 위해
드라마 | 17분 | 유영 | 전체 관람가

섭식장애를 가진 은수는 취업을 앞두고 3주 간의 신입사원 연수 과정에
참여한다.
연수 생활에서 비롯된 스트레스로 사람들 몰래 폭식과 구토를 하던 은수는,
어느 날 폭토를 하는 광경을 연수원 동기인 미진에게 들키고 만다.
5.18을 직접 겪지 않은 세대에게 그날을 이야기하는 <디-데이, 프라이데이>, 여성의 몸과 노동 그리고 재생산의 문제를 다루는 <옥슈슈>,
섭식장애를 가진 여성이 고립된 공간에서 겪는 사회적 압박을 그려낸 <겨레와 인류의 영광을 위해>.
이 세 작품을 함께 소개하고 싶었던 이유는 각각 다른 장르와 톤으로 우리 사회 속 여성의 감정과 현실을 포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살아내며 타인과 나를 조심스레 이해하려는 시도들.
이 영화들이 긴 여운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강신지
9.19(금) 13시 지구 최후의 여자 감독초청
드라마 | 85분 | 염문경, 이종민 | 전체 관람가

영화교양수업을 듣는 파랑머리의 무뚝뚝한 여자, 구한아.
어쩐지 남자에 대한 분노로 가득한 그녀의 시나리오에 아무도
진심으로 피드백해주지 않는데.
단 한 사람, 장편 입봉을
꿈꾸는 감독 지망생 남자 송철만이 천연덕스레 말을 건다.
“근데요, 그
영화 남혐 아닌가요?”
자신의 시나리오가 지원사업 당선이 안되는 게 ‘여성영화 가산점’을 받지 못해서라
판단하는 철은, 어이없게도 한아에게 팀플레이를 제안하는데...!
알 수 없는 남자혐오로 가득한 한아와 여성영화제 지원을 받기 위한
송철은 서로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데요.
서로를 듣기 시작하면서 그들의 문제는 개인의 문제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서로 연결되어 있고, 이어지는 상처와
폭력으로 힘들어 하고 있다는 것을 말이죠.
과연, 그들은
스스로를 구할 영화를 만들 수 있을까요?
SF부터 뮤지컬, 다큐멘터리를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를 이 영화에서 만나보세요.
익산여성의전화 손민승
9.19(금) 16시 3학년 2학기 감독초청
드라마 | 104분 | 이란희 | 12세 이상 관람가

학창 시절의 마지막 3학년 2학기를 학교가 아닌 낯선 공장에서 보내게 된 중소기업 현장 실습생 열아홉 살 창우. 사수의 냉정한 평가 속에서도 일의 즐거움과 동료애를 느끼며 사회생활의 설렘과 두려움, 두근두근 단짠단짠을 맛본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동료와의 이별은 창우를 뒷걸음치게 하는데… 두근두근 첫걸음을 내딛는 우리 모두의 3학년 2학기, 작은 용기와 희망으로 채워 나간 그 처음을 만난다!
*<3학년 2학기> 주민시네마스쿨 무비토크 사업으로 운영
*전국수학여행 공동체상영